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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꿈을 꿀까

category 카테고리 없음 2020. 3. 18. 03:14

"사람이 꿈을 꾸는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어, 꿈의 내용에 "전혀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도 있는가 하면, "많은 유명인들은 꿈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고 있어 숨겨진 파워가 있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 인간은 꿈을 꾸는가?'라는 수수께끼를 과학자들이 풀어내고 있습니다.


영국의 스완지 대학에 있는 수면 연구소는 꿈은 인간이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기억'과 '감정'을 올바르게 처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최신 연구에서 밝혔습니다.이것은 새로운 발견이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가설로 논의되어 온 생각입니다. 꿈이 실생활과 연계되어 있다는 가설은 20세기 초 지크문트 프로이트가 제창한 것으로 day residues(전일의 기억)라고 불립니다. 프로이트가 제창한 이후, 많은 연구자가 이 "전일의 기억"에 대해 연구하고 있어, 꿈과 실생활 사이에 확실히 연결이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꿈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는 꿈을 직접 관찰하는 도구 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꿈을 꿨다는 사람들의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하지만 인간은 항상 수면 중에 꾼 꿈의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는 못하기에 연구가 어렵습니다.

이에 스완지대학 연구팀은 각성된 상태에서 경험한 사건들의 감정적 강도와 꿈을 꾸고 있을 때의 뇌 활동의 강도와 꿈의 내용과 관련이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합니다. 연구에서는 20명의 학생 자원봉사를 준비했고, 그들에게는 자주 꿈의 내용을 떠올리게 했다고 합니다.

연구에서는 우선 피실험자에게 먼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한 상세한 일기를 10일간 생생하게 일상생활을 기록합니다. 일기에 적는 내용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부터 '감정적인 일'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일기에 기록한 사건에 대해 피실험자가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그 감정의 강도를 번호를 매겨 평가받습니다.


10일간의 일기를 다 쓰면 피실험자가 뇌파를 기록하기 위한 비침습형 장치를 달아 며칠에 걸쳐 수면 시의 뇌파를 기록합니다. 뇌파를 기록하기 위해 사용된 장치는 렘 수면 시 뇌파를 감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피험자가 자고 렘 수면이 검지되면 연구팀은 피험자를 깨워 꾸었던 꿈의 내용을 물어 기록합니다. 이 "잠자리에서 말해진 꿈의 내용"과 "일기에 기록되어 있는 날들의 사건"에 관계가 있는지 연구진은 조사했습니다.

인간은 렘 수면시에 꿈을 꿉니다. 그리고 렘 수면 시 뇌파는 세타(θ)파가 우세해집니다. 이 세타파를 관찰한 결과 '일기에 기록된 사건' 과 꿈사이에 세타파의 강도와 관련이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기에 기록할 만한 인상적인 일이 꿈으로 많이 나오는 날은 렘 수면 세타파가 우세해진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피실험자가 "감정적인 인상이 강하다"라고 한 사건은, 다른 사건보다 꿈속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도 판명되고 있습니다. 스완지대학의 심리학자이자 연구에도 종사했던 마크 브래그로브씨는 "이 연구 결과는 세타파가 최근 일어난 현실의 사건과 꿈에 관련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최초의 발견일 것입니다. 꿈은 뇌가 최근 기억을 처리하는 것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중 가장 강력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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